저번 주부터 운이 좋게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맡아서 하게 되었다. 하이브리드 앱을 만드는 것인데, 나는 3차로 웹앱을 완성하고, iOS로 출시까지 해보는 경험을 해보고 있다.
iOS도 사실 쉽지 않지만, 무엇보다 아려운 것은 이전 기수들이 써놓은 웹 코드를 읽고 이해하고, 왜 이렇게 했는지, 내가 원하는 기능 추가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node js를 처음 보고 제이쿼리, express, ejs, 시퀄라이저 등등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정말 스파르타로 부딪히면서 공부 중이다. 모르는게 너무 많이 나오면 공부할 의욕이 떨어지는 것 같다ㅋㅋ 아직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을 잘 잡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는 건 그냥 계속 보고 모르는 부분을 찾아보고, console로 찍어보다 보면 조금씩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이번 기회에 정말 개발 다운 개발을 맛보는 것 같기도 하다.
앱 출시 데드라인도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공부할 수는 없고, 필요한 부분들만 쓱싹 공부해야 하는데 아직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ㅋㅋ
그래도 iOS는 이것 저것 기능 추가도 했고, 계속 공부하고 싶었던 git 협업 방식과 git 명령어들에 대해서도 강제로 공부를 하게 되었다. web만.. web만.. 이해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아직은 너무 모르는 게 많아서 내가 뭘 모르는지, 내가 뭘 공부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이다. 감 잡을 때까지 그냥 해야지.. 결국 시간 투자가 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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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하나씩 따라가다보니, 어느순간 mvc 구조가 보인다. 이게 보이기 시작한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코드에서 미들웨어, 라우터의 역할, 모델과 view의 역할을 이해하니 너무도 쉬워진다.
같이 코드를 분석해준 팀원들과 web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 우리에게 시간투자를 해서 인수인계를 해주신 2차 참여자분께도 정말 감사하다.
지금까지 공부하고 들은 부분들이 어느순간 퍼즐조각처럼 맞춰지는게 신기했다.
예전에 HTTP server rfc 문서를 보면서 막막함을 느끼다가, 함께 webserv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팀원들과 함께 postman으로 실습을 해보면서 깨달음을 얻었던 이후로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인 것 같다.
이제 정말 속도가 난다. 원하는 기능들을 이제 덧붙힐 수 있을 것 같다.
하면 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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