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좋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애플과 나이키이다.

애플은 처음에는 '오직 기술과 소재를 디자인'이라는 디자인 철학이 좋아서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개발자로서 맥을 사용하면서 나에게 대체불가능한 브랜드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일과 생산성에서 애플을 가장 좋아한다면, 일상생활에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나이키이다.

 

나이키가 만들어놓은 이미지와 추구하는 가치가 정말 좋다. 나이키라는 이름과 로고만 떠올려도 트레이닝복을 입고 밖으로 나가서 달리고 싶다.

JUST DO IT이라는 슬로건도 떠올리면 힘을 준다. 그래서 그런가 나이키를 입고 있는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쌓아온 나이키의 이미지가 그 사람에 투영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마찬가지로 나에게도 투영되는 느낌이기 때문에 나이키를 보면 활동적인 에너지가 샘솟는 것 같다.

운동과 인간의 활동적인 감정을 브랜드로 만들어낸 기업이 세상에 또 있을까. 그 위대한 것을 나이키가 해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