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작 전 마지막 주말을 기다리고 있다.
본가에 내려와서 정말 잘 쉬고 있는데, 너무 쉬니까 또 힘이 안나서 이번주 내내 개발을 몇시간이라도 하고 있다.
쉬려고 마음 먹으면 오히려 잘 못쉬겠다. 한참 바쁠 때는 시간이 나면 보고싶은 영화도 많았고 책도 많았고 아무튼 무언가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딱 쉬려고 시간을 가지니깐 그게 다 사라지는 느낌.
쉬는 기간에 이것 저것 진짜 많이 찾아봤는데, 나의 아저씨나 비밀의 숲 같은 명작을 만나지 못한게 아쉽다.
기대한 만큼 재미있지 않아서 몇화 참으면서 보다가 그만 둔 작품들도 많다.
그래도 여행은 잘 다녀왔다.
보령과 강릉을 다녀왔다.
둘 다 바닷가지만 서해 바다와 동해 바다가 어떻게 다른지 열심히 관찰했다.
나한테는 동해바다가 조금 더 예쁜 것 같다.
바다가 더 파랗고 물이 깊어서 그런가 파도도 더 컸다. 보령, 강릉 다 바람이 많이 불었어서 해변에 오래 있기에는 정말 추웠다.
강릉 시장도 꽤 오래 돌아다녔는데, 닭강정 너무 맛있었고 새우튀김은 바닷가여서 그러나 지금까지 먹은 새우튀김 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ㅎㅎ
새우 머리까지 먹어본 적은 잘 없는데 머리까지 튀겨주셔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ㅎㅎ
답답한 빌딩 숲이 없어서 너무 좋았고, 바닷 바람과 군데 군데 서있는 예쁜 호텔들이 여행 온 느낌을 물씬 풍겨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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